맨유 전 감독 퍼거슨의 자서전
박지성으로 메시 막을 수 있었다
퍼디난드의 생각은 달랐다

출처 – 연합뉴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퍼거슨 감독은 직접 쓴 자서전에서 FC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퍼거슨 감독은 자서전에서 박지성을 리오넬 메시 전담마크로 붙였으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당시 경기에서 수비수로 출전했던 퍼디난드의 생각은 달랐다. 지난 1일 BBC의 리오넬 메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퍼디난드는 “퍼거슨은 박지성에게 메시를 맡겼어야 한다고 말했다. 누군가가 메시를 막았어야 한다면 그것은 박지성이 맞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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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퍼디난드는 “그러나 나는 퍼거슨이 박지성을 많이 움직이도록 했을 때 클립을 봤다. 박지성은 메시의 속도를 늦출 수는 있었다. 거기까지였다”라며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메시를 막을 수 있었을까요? 나는 아니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퍼디난드를 그 시절 메시를 절대 막을 수 없었던 선수라고 평가했는데, 그는 “나는 한 선수가 메시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09년에 우리는 메시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메시를 상대한 적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메시는 완전히 달랐다. 2009년과 2011년에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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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퍼디난드는 “메시는 우리와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다. 그는 완전히 떨어져서 플레이하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갑자기 사라진다”라며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어디든지 나타나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다”라고 메시의 기량을 극찬했다.

한편, 메시는 한 인터뷰에서 2009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머리로 넣은 쐐기골이 자신이 넣은 최고의 골이라 밝혔다. 그는 “내가 골을 평가하는 기준은 아름다움이 아닌 중요성”이라며 “내가 넣은 최고의 골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머리로 넣은 골이다. 그 경기의 의미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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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메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그리고 같은 해 메시는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메시에 대한 퍼디난드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때 메시는 사람이 아니었음, 그냥 하루에 2-3골은 매일 넣는 것 같더라” “메시는 월드컵 우승만 하면 정말 역사에 남을만한 선수가 아닐지…” “월드컵 우승만 하면 되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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