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계속되는 조규성 러브콜
K리거 권혁규 영입 공식 제안

출처 : 골닷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주가가 날이 월드컵 전과 후로 달라지고 있다. 특히 눈에 띄게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월드컵을 무대 삼아 자신의 몸값을 올렸고 유럽 다수의 클럽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나폴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민재는 월드컵 후에 맨유와 강하게 연결되는 등 EPL 클럽과도 계속해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월드컵 최대 히트 상품은 단연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헤딩으로만 2골을 기록하며 한국 월드컵 역사상 첫 멀티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고 2차전부터 꾸준히 최전방 공격수로 나와 왕성한 활동량과 공중권 다툼, 세계적 선수들과도 밀리지 않는 몸싸움을 선보이는 등 자신의 기량을 어김없이 발휘하며 월드컵 직후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조규성 강하게 원하는
스코틀랜드 셀틱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조규성의 유럽 리그 이적이 거론되는 가운데 그의 이적료 등 구체적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 스코틀랜드, 튀르키예,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다수 리그에서 조규성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조규성 영입에 적극적인 구단은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알려져 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리그 소속으로 1887년 창단해 135년 역사를 자랑하는 셀틱은 스코틀랜드 리그 우승 최다인 52차례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스코티시컵 우승 트로피를 40차례, 스코티시 리그컵을 20차례 들어 올렸다. 1966~6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로피언컵을 제패했고, 2002~03시즌 UEFA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한국 선수 기성용과 차두리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뛰면서 한국 팬들에게는 익숙한 클럽으로 기성용은 셀틱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로 이적했다.

셀틱 K리거에 러브콜
젊은 유망주 권혁규

출처 : 인터풋볼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국 선수는 조규성이 끝이 아니었다. 비록 A대표팀에 뽑힌적은 없으나 K리그에서 유망주로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의 젊은 미드필더 권혁규가 셀틱의 공식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셀틱이 부산에 권혁규 영입 오퍼를 보냈다. 단순 영입 의향이 아닌, 꽤 큰 규모의 이적료까지 제시할 정도로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권혁규는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부산 유스 시스템이 만들어낸 걸작으로 꼽힌다. 개성고 3학년이던 2019년 K리그2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 9월 전남 드래곤즈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데뷔전까지 치렀고, 좋은 플레이로 호평을 받았다.

2000년 당시 1부리그로 승격한 부산과 정식 계약을 맺은 권혁규는 리그 16경기에 나섰다. 11라운드 FC서울전에서는 프로 데뷔골까지 넣었다. 비록 부산이 강등됐지만, 권혁규의 플레이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권혁규는 곧바로 군에 입대했고, 상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K리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가운데서도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주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 스리백 한자리에서 뛸 정도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했다.

생애 첫 올림픽대표팀
상무 시절부터 러브콜

출처 : KFA
출처 : 골닷컴

어린 나이부터 K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권혁규는 군 문제도 일찌감치 해결하며 지난 9월 원 소속팀 부산으로 복귀했다. 상무 시절 1부리그에서도 통하는 경쟁력을 확인한 권혁규는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2022년 U-23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어린 나이에도 가능성을 보인 권혁규를 향해 셀틱이 주목했다. 특히 190-83㎏이라는 유럽식 체격에, 수준급 스피드와 탁월한 기술에 주목했다. 셀틱은 상무 시절부터 권혁규를 지켜보고, 부산 복귀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며 합격점을 내렸다. 셀틱은 일찌감치 여러 차례 제안을 보냈다. 포기는 없었다. 셀틱은 최근 들어 또 다시 이적료를 높여 제안을 보냈고, 부산의 답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부터 유럽 진출을 목표로 했던 권혁규는 도전 의사를 보이고 있다.

수원 오현규도 러브콜
셀틱 아시아 선수 중용

출처 : 연합뉴스

셀틱이 한국 선수에 제대로 빠진 듯하다. 조규성과 권혁규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모자라 월드컵 27번째 멤버로 활약해 화제가 됐던 수원 삼성의 공격수 오현규에게도 공식 오퍼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한 2001년생 공격수로 올 시즌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하는 등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러나 수원이 1년간 활약 후 유럽 진출을 하기를 원해 구단의 오퍼를 거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수들을 향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셀틱은 최근 아시아 선수를 중용하고 있다. J리그 출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미 일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재미를 봤다. 현재 셀틱에는 4명의 일본 선수가 뛰고 있는데 아시아 선수들의 기량을 인정해 한국까지 시선을 넓히고 있는 모양새다. 과연 조규성에 앞서 권혁규가 두 번째 K리거 유럽 직행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