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가는 수아레스
절친 메시가 강력 추천
마지막 커리어 장식할까

사진출처 – sportstar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진출을 실패하며 눈물을 흘렸던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 그는 과거 자신이 이룬 명성과는 달리 월드컵에서 무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 점쳤는데, 최근 소식에 따르면 그가 선수 생활을 연장한다고 알려져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데 수아레스가 유럽 리그가 아닌 브라질 2부 리그인 그레미우로 갈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축구 팬들을 또 한 번 충격에 빠트렸다. 이 같은 결정에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리오넬 메시(파리 생재르맹)’의 조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사우디 멕시코 접고
브라질 선택한 수아레스

사진출처 – elobservador

24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우루과이의 공격수 수아레스가 멕시코 1부리그 크루스 아술과 계약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브라질 세리B의 그레미우로 향할 것이다”고 수아레스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역시 “수아레스가 그레미우와 2년 계약을 맺는 것에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는데, 계약서에 최종 서명을 할 경우 수아레스는 팀 내 죄고 주급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카타르 월드컵 선발을 위해 정기적인 출장이 가능한 팀을 물색했고, 지난여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첫 소속팀이었던 자국 명문 구단 나시오날로 이적하기도 했다. 나시오날에서 전반기 동안 20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에 통산 49번째 트로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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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힘입어 월드컵이 끝난 뒤 자신의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다음 팀을 물색하고 있었던 것. 다만 월드컵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여 유럽에서 제안이 오지 않았다.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LA 캘럭시와 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칼리지, 멕시코 크루스 아술, 브라질 그레미우 등 비유럽 국가에서는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이중 수아레스에게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것은 단연 알 칼리지였다. 그에게 1년 6개월의 계약 기간에 약 77억 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사우디로 이적함에 따라 수아레스가 함께 사우디로 향할지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알 칼리지의 제안을 거절했는데, 마르카가 “그레미우 부회장이 브라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스가 합류한 것에는 메시와 많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고 이적 배경을 언급한 것이다. 마르카는 “부회장은 메시가 수아레스에게 그레미우를 추천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5시즌 동안 동고동락한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

사진출처 – thestatesman

그렇다면 수아레스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던 바르셀로나를 왜 떠났을까? 수아레스는 201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EPL 득점왕, 유러피언 골든슈, PFA 올해의 선수상, FWA 올해의 선수상, PL 선수상 등을 모두 휩쓸며 스타플레이어로 거듭났다. 그런 그를 바르셀로나가 러브콜을 보냈고 같은 해 라리가에 입성했다.

2020년까지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283경기에 출전해 198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는데, 이 같은 기록은 메시와 함께 팀을 리그 우승 4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로 이끌었다. 그러나 한순간에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게 버림을 받았는데, 그는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너는 이제 늙었다. 더 이상 수준 높은 플레이를 할 수 없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라고 말하며 팀을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출처 – skysports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받았던 연봉의 절반 수준인 약 203억 3400만 원을 받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첫 시즌에 20경기 16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를 꺾고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절친한 메시 부부와
크리스마스 휴가도 함께

사진출처 – ge.globo
사진출처 – thetimes

한편 현재 두 사람 모두 바르셀로나를 떠났지만 변치 않는 우정을 자랑한다.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자, 수아레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메시와의 영상통화 화면을 캡처한 사진과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안은 채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리곤 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수아레스의 가족과 메시의 가족이 함께 보냈다. 25일 메시는 “친구야 와줘서 정말 고마워”라는 문구와 함께 수아레스 부부와 인증 사진을 올려 절친한 사이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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