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도 주지 않은 음바페
정치화되면 안 된다더니
카타르 역대 부정부패되나

사진출처 – 연합뉴스

프랑스는 지난 19일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해 2연속 우승을 실패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위로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는데, 두 차례나 어깨를 토닥이고 머리를 감싸는 등 위로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위로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듯 음바페는 씁쓸한 표정을 가리지 못했다. 이를 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음바페를 위로하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며 “음바페를 위한 말을 전해도 그는 마크롱에게서 계속 멀어지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음바페는 마크롱 대통령의 손길을 뒤로한 채 다가온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에 데일리메일은 해당 영상에 ‘대통령님, 저를 내버려 주세요’라는 제목을 달았는데, 과연 그가 이렇게 반응한 이유는 무엇일지 알아보자.

카라르 월드컵 논란에도
결승전 관람길에 올라

사진출처 – 뉴스1

마크롱 대통령은 축구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국립행정대학원(ENA) 재학 당시 교내 축구팀에서 활동하기도 했는데, 프랑스 리그1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광팬으로 알려지곤 한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사상 대통령이 처음으로 자선 축구 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PK)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연출한 바 있다.

프랑스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본선 토너먼트를 비롯한 결승전까지 진출하자 직접 관람하기 위해 카타르를 방문할 것이라 공언했다. 실제 모로코와의 4강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는데, 프랑스가 2-0으로 승리를 거둔 후 라커룸에서 축하하자 그 가운데에서 함께 기쁨을 만끽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다만 이번 월드컵은 개최지 선정, 월드컵 시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이주 노동자 열악한 처우, 성소수자 차별 등 여러 논란에 휩싸여 몇몇 국가는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게다가 월드컵 기간에도 외신은 개최국 카타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여러 명이 기소됐다는 보도가 끊임없이 퍼졌다.

이에 아무리 축구를 사랑한다 해도 이 같은 논란 속 한 국가의 대통령이 월드컵 경기 관람 위해카타르를 방문하는 게 과연 옳은 지 비난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러한 반응에 마크롱 대통령은 “스포츠가 정치화돼선 안 된다”라는 입장을 밟히며 결국 준결승에 이어 결승전도 직관했다.

결승전 패한 후 위로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사진출처 – 마크롱 대통령 트위터

그런데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이 내뱉은 말에 반하는 행동을 한 것. 프랑스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 아쉽게 패한 후 라커룸에 멍하니 앉아 있었는데, 마르콩 대통령이 나타나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그러고는 해당 영상을 자신의 SNS에 “프랑스 대표팀은 온 나라와 전 세계에 있는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며 “레블뢰(프랑스 대표팀의 애칭)가 우리를 꿈꾸게 했다”는 글을 함께 올렸다.

마르롱 대통령이 말할 당시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 채 가만히 있는 모습이 포착되곤 했다. 이후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에게 당신은 아주 훌륭한 선수이고, 우린 당신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 이어 “전반에는 우리 대표팀이 뒤처진 경기를 했지만, 이후 음바페와 팀이 보여준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고 평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뉴스1

그러면서 “음바페는 이제 겨우 24살이다. 아직 젊으며 위대한 선수라는 점을 각인시켜 줬다”라며 “이미 월드컵 최다 득점자이고 한 차례 트로피도 올리지 않았느냐고 했다. 나도 그 못지않게 슬프지만 음바페에게 ‘마지막에 패하긴 했지만 정말 간발의 차였다. 스포츠에서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막을 내린 월드컵
끊이지 않는 잡음

사진출처 – 스포츠투데이
사진출처 – 매일경제

한편 카타르 월드컵의 막이 내렸지만, 관련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벨기에 검찰은 카타르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자국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유럽연함(EU) 정치권에 거액의 돈을 로비한 사실을 조사해 왔다. 수사 과정에서 약 20억 원이 넘는 현금이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약 8억 원은 그리스 TV 앵커 출신 에바 카일리 EU 부의장의 자택에서 나왔다.

또한 그가 소유한 아파트에서도 약 2억 원이 발견돼 일각에서는 EU 사상 최대 부패 스캔들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카일리 부의장이 로비 의혹과 관련해 범죄 단체 가담, 돈 세탁, 부패 등을 저지름에 따라 나온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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