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과 고소당한 IR 유망주
정신 문제로 무마 시도
계약 잉크 마르기 전 방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라운드 지명된 조슈아 프리모가 재계약 2주 만에 방출됐다.
미국프로농구(NBA)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스퍼스에 입단한 프리모. 최근 그는 2023-24시즌 약 61억 원에 스퍼스와 재계약했지만, 부적절한 행동이 밝혀져 갑작스럽게 방출됐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미국 매체 ‘ESPN’은 스퍼스에서 일하던 심리치료사가 구단과 프리모를 고소했다고 전했는데, 그가 심리치료를 받는 과정에 9 차례가량 여성 심리치료사에게 자신의 중요 부위를 노출했기 때문이다. 당시 프리모의 행동에 대해 구단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던 것이 큰 화근으로 번졌다.



침묵으로 일관했던 구단과 사생활을 지켜달라 간곡하게 부탁했던 프리모.
프리모의 방출이 매체를 통해 보도된 순간 모두의 이목을 모았다. 하지만 구단은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 의혹만 커져갔는데, 구단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 결정은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취재진의 질문에도 프런트는 물론 선수, 코치들은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방출 통보를 두고 프리모는 현지 매체를 통해 입장을 전했는데 “이전에 겪은 트라우마에 대처하기 위해 도움을 구하고 있다. 지금은 정신 건강 회복에 전적으로 집중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에 자신과 같은 선수를 도울 수 있도록, 지금은 사생활을 지켜 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이후 밝혀진 내용들은 구단이 명확히 선을 그었던 이유가 드러난 것이다.



보스턴 셀틱스와 계약 맺은 당일 방출된 프로농구선수.
지난달 13일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보스턴이 레지널드 키순랄(덴마크)와 10일 계약을 맺었지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방출됐다고 전했다. 키순랄은 지난 시즌 덴마크 정규리그에서 27경기에 나서 20.4득점 8.8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4.2% 3점 성공률 44.2% 자유투 성공률 85%를 기록하며 ‘빅맨’으로 떠올랐다.
보이는 결과만 봤을 때는 분명 눈에 띄지만, 덴마크 리그가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을 갖추고 있을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보스턴은 그의 실력을 확인하고자 포틀랜드에 있는 메인 셀틱스(G리그)에 합류시키려 방출한 것이다. 이에 그가 G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가에 따라 앞으로 행보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