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팬클럽 성명서 발표
마녀사냥 피해자라고 주장
복귀 반대 시위에 근조화환


여자프로배구 이재영의 팬들이 그의 복귀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지난 25일 이재영 팬클럽 ‘재영타임’이 ‘이재영의 국내 리그 복귀가 허용돼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해당 내용에는 “이재영과 이다영 선수들을 음해하고 파멸시키기 위한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행동에 주시해 왔다”며 이재영 복귀 반대 시위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이번이 이재영 선수가 국내 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 그의 복귀를 반대하는 시위에 대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원칙을 적용하되 ‘선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재영 팬클럽은 언론이 무차별적으로 ‘현대판 마녀사낭’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재영타임’ 측은 이재영 이다영이 학폭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두 선수는 초기 폭로 내용의 진위를 떠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폭로자와 배구계에 사과를 했다. 하지만 ‘학폭 논란’ 폭로자는 진정성을 문제 삼으며 만남과 대화를 계속해서 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그 사이 두 선수는 현대판 마녀사낭이 따로 없는 언론과 악플러들로부터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아야 했고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었다. 사실이 아닌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선택한 것이 사법절차였던 것이다. 모든 국민은 법의 보호를 받고 자신의 억울함을 법을 통해 해결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복귀설이 돌고 있는 이재영은 ‘명예훼손 무혐의’에 이의신청.
한편 지난해 4월 이재영은 동급생을 ‘학폭’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폭로 내용에 일부 거짓이 있다며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후 피해자 모두 3차례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았는데, 이재영 측은 곧바로 검찰에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일부 배구 팬들은 이재영을 비난했다. 그의 영입을 시도한 페퍼저축은행이 있는 광주시청과2022-23시즌 여자프로배구 개막 미디어데이 현장에 근조화환을 보낸 것을 물론 트럭시위를 진행하며, 이재영의 국내 복귀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