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레전드 피케
현역 은퇴 선언
맨유에서 실패한 이유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KBS

스페인과 FC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 제라르 피케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내게 모든 것을 주었다”라며 “모든 꿈이 이루어졌기에 나는 지금 여행을 끝낼 때라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피케는 오는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홈 캄프 누에서 열리는 알메리아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전성기를 함께한 전설적인 수비수다. 과거 피케-푸욜 라인은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인정받으며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출처 –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출처 – 인터풋볼
출처 – 스포탈코리아

피케는 2008년부터 15 시즌 동안 유럽 챔피언스리그 3회, 프리메라리가 8회, 등 총 3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출전 5위인 615경기에 출전하면서 바르셀로나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던 피케는 바르셀로나 원 클럽맨이 아니다. 2004년 맨유로 이적했고 프로 데뷔를 맨유에서 이뤄냈다. 그러나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2008년 친정팀으로 돌아와 빠르게 성장했고 세계적인 수비수로 거듭났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수비수였던 피케가 맨유에서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당시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던 퍼거슨 감독과 맨유 전설 퍼디난드는 실패의 이유를 기량이 아닌 스타일 차이로 꼽았다. 유럽이 주목했던 대형 유망주였지만 영국에서는 좀처럼 통하지 않은 타입이었다고 전했다.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뉴스1

퍼거슨 감독은 “피케는 발밑이 좋은 수비수지만 내가 추구하는 축구와 잘 맞지 않았다. 오히려 과르디올라 축구에 코어 노릇을 맡을수 잇는 탁월한 재능을 지닌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당시에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였던 퍼디난드가 버티고 있었던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피케는 퍼디난드-비디치 조합에 밀려 좀처럼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고 잉글랜드 특유의 빠른 템포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2006년 레알 사라고사로 임대됐고 귀신같이 라리가에서는 펄펄 날았다. 결국 2008년 친정팀으로 이적이 성사되면서 세계적인 수비수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한편, 피케는 올 시즌에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등 기량이 크게 떨어졌고, 결국 35살의 나이로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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