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
아시안게임에 한해 출전
한국 골프 유망주로 발돋움

안성현 / 사진출처 = “매일경제”

만 13세 나이로 안성현이 남자 골프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 19일 안성현은 2023년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가 걸린 시즌 마지막 대회 ‘영건스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이에 2009년 5월생인 그는 14세 3개월로 김민규가 갖고 있던 역대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경신했다. 일각에서는 이름조차 생소한 어린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을 두고 의문을 가지기도 하는데, 과연 안성현은 어떻게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안연주 안윤주 안성현 삼남매
영건스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한 안성현 / 사진출처 = “연합뉴스”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는 안성현 / 사진출처 = “KPGA”

아마추어 선수들로만 꾸려지는 아시안게임 골프 규정이 기회가 됐다.

프로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올림픽과 달리 아시안게임은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함께 치러졌지만, 올해는 ‘국가대표 포인트 선발’로 규정이 바뀌며 폐지된 것.

대한골프협회(KGA)는 1년간 국가대표 포인트를 배정한 주관 대회에서 쌓은 포인트를 합산하여 선발하고 있다. 다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내년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프로 선수의 출전을 처음으로 허용해 향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0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안연주를 축하하고 있는 안성현 / 사진출처 = “MFS골프”
KPGA 코리안투어 안성현 / 사진출처 = “전자신문”
제34회 경기도협회장배 with 개성건설 골프대회 남녀 중등부 우승 안성현(왼쪽), 안연주 남매 / 사진출처 = “경기일보”

국가대표 선발 소식과 함께 KPGA 출전권도 받는다.

한편 오는 11월에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출전 자격을 손에 넣은 안성현. 9월에 있던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는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안성현은 최연소 국가대표가 된 것에 대해 “시즌 마지막으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대회라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성적과 함께 내년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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